
아이고, 환절기라 그런가 목이 살짝 칼칼하고 으슬으슬한 게 영 좋지 않네요. 이럴 때 딱 생각나는 게 따뜻한 차 한잔이잖아요. 오늘은 제가 직접 마셔보고 좋았던, 또 주변에서 추천받은 감기에 좋다는 차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까 해요.
몸이 으슬할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생강차

갑자기 몸이 으슬해지거나 목이 살짝 간질간질할 때, 저는 제일 먼저 생강차를 찾게 되더라고요.
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론이랑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, 또 살균 작용도 한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그런지 목감기나 기침, 가래가 있을 때 마시면 확실히 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아요.
다만, 몸을 너무 따뜻하게 하는 효과 때문에 치질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으신 분들은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는 게 좋겠어요. 저는 가끔 무나 마늘을 조금 같이 넣고 끓여 마시기도 하는데, 그러면 감기 기운 잡는 데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.

비타민 C 듬뿍, 감잎차

감잎차는 정말 이름 그대로 감기에 좋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는 차인 것 같아요. 사과에 비하면 무려 30배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고 하니, 이거 마시는 것만으로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잖아요?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다고 들었는데, 감잎차는 뜨겁게 마셔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더 괜찮더라고요.
그리고 신기하게도 재탕해도 그 효과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해서, 아이들 간식으로 보리차 대신 마시게 하기에도 좋겠다 싶었어요. 몸이 붓는 느낌이 들 때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,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은 차 같아요.
기침 멈추게 하는 데 특효, 도라지차

목이 아파서 기침이 계속 나올 때, 저는 도라지차를 자주 찾아요. 도라지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목의 점막을 보호해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.

특히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해서 목감기 걸렸을 때 정말 유용하게 마시고 있어요.
도라지 자체가 알칼리성 식품이라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데도 좋고, 가래를 삭이고 열을 내리는 데도 좋다고 하니 기관지염 같은 데도 신경 쓰일 때 마시면 좋겠죠. 저는 도라지 뿌리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고, 여기에 꿀이나 생강, 대추를 조금 더 넣어서 끓여 마시면 훨씬 더 좋더라고요. 면역력도 챙기고요.
몸살 기운 잡는 유자차

갑자기 몸살 기운이 오면서 밤에 열이 좀 오르는 것 같을 때, 유자차 한 잔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. 체온 조절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서 밤에 열날 때 마시면 조금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더라고요.
호흡기 질환이나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좋다고 해서 저는 감기가 오려고 할 때 미리 마셔두는 편이에요.
유자차의 향긋한 향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, 항염 작용이랑 면역력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. 시판되는 유자차도 좋지만, 직접 유자를 사서 청을 담가두고 마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요.

피로 해소와 해열에 좋은 매실차

매실차는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라 좋아요.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입맛 없을 때도 좋고, 거기에 구연산이랑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고요. 또 매실이 열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서 해열에도 좋다고 하니,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기 딱이죠.
다만, 매실청에는 당분이 꽤 들어있으니 너무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다고 해요.
하루에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걸로 하고 있어요. 그래도 상큼한 맛 덕분에 감기 걸려 입맛 없을 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.
마지막으로, 직접 마셔보니 좋았던 경험

이 외에도 모과차나 대추차, 배즙도 감기에 좋다고 해서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. 특히 얼마 전에 독일 여행 갔다가 사 온 감기차(Bad Heilbrunner)가 있었는데, 이게 향도 은은하고 마시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 정말 좋더라고요.
감기에 걸렸을 때는 역시 따뜻한 차 한잔이 최고인 것 같아요. 여러 차들을 번갈아 마시면서 저만의 감기 예방 루틴을 만들어 보려고요. 여러분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, 따뜻한 차와 함께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!